바야흐로 애자일의 시대 선언
애자일 방법론은, 2001년 기존의 워터폴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던 17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애자일 선언문을 발표하며 시작되었습니다. 경영진의 사전계획 및 승인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수직적이고 수동적인 워터폴 방식과 달리 고객의 니즈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고 여러 가지 변수와 이슈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법론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Microsoft), 스포티파이(Spotify), 슈퍼셀(Super class Super cell), 넷플릭스(Netflix)와 같은 거대 기업에서 적용하고 있는 애자일 조직문화와 애자일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를 몇 년 전부터 트렌드처럼 흘러나오고 있고 비즈니스 문화로까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니즈와 원리에 뿌리를 두고 있는 방법론이기 때문입니다.
Agile: ‘민첩한’ ‘기민한’이라는 뜻처럼 애자일 조직문화는 수평적이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처리해야 할 이슈가 많은 조직(SI, 솔루션개발, 마케팅, 광고에이전시)과 수평적이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 구성원들의 가치와 부합되어 조직과 구성원간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 문화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 전쟁의 시대
마케팅조직은 변수가 많은, 전쟁 같은 프로젝트에 대해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고객의 니즈에 집중해야 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많은 마케터가 공감할 수 있는 비효율적인 업무보고와 경영진 승인, 수직적인 업무 프로세스, 단기간에 처리해야 할 정리되지 않은 수많은 프로젝트와 추가적인 이슈들, 끝나지 않는 블랙홀 같은 회의, 고객의 니즈보다는 업무적인 탁상공론으로 마무리가 되었던 답답함을 애자일 방법론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마케팅의 애자일 프로세스를 예시로 들어보면 요구사항 파악> 기획> 콘텐츠제작> 배포> A/B테스트> 피드백의 과정으로,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발행하며 얽혀 있는 많은 이슈를 각개격파식으로 해결하고 고객의 즉각적인 반응을 실시간으로 피드백합니다. 짧은 주기의 반복실행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결과물의 퀄리티는 높아지며 모든 과정의 유기적인 실시간 소통을 통해 업무 및 성과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마케팅의 애자일 프로세스입니다.
애자일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조직은 자율적인 업무환경과 반복적인 피드백을 통해 창의적이고 도덕적인 사고가 가능해 높은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케팅조직에서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5가지 기본원리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애자일의 5가지 기본 원리
1. 투명하게 공개되는 업무
각기 다른 프로젝트와 변수가 많은 마케팅 조직 내에서 작게는 우리 팀원, 더 나아가 우리 회사 직원들의 해야 할 일, 하고 있는 일과 복잡하게 뒤얽혀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직관적인 파악이 필수이며 그뿐 아니라 업무의 상세 내용을 정확히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대처해야 할 이슈에 대한 소통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본바 조직 간 투명하게 공유되는 업무가 애자일 프로세스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구성원이 하는 일과 프로젝트의 연결성을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유연하고 직관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할 수 있어 최적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마인드맵 기능>
– 프로젝트가 한눈에 보이는 계층구조의 직관적인 프로젝트 관리
– 사이드바를 통한 할 일/피드/릴레이션 등 유기적인 연결
2. 즉각적인 프로젝트 관리
변동이 잦은 마케팅 프로젝트를 민첩하고 유연하게 관리해야 하는 애자일방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칸반보드’대기 중 – 진행 중 – 완료 – 이슈 – 홀딩 5단계로 태스크를 나누어 각자하고 있는 일의 상태를 손쉽게 파악하고 변경할 수 있습니다.
직관적인 보드뷰를 통해 프로젝트의 관리가 쉬워 예정일에 다다른 프로모션과 광고 콘텐츠에 변수가 생겼을 때 실시간으로 인지와 피드백이 가능하여 고객의 요구사항과 변동된 이슈에 대하여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합니다.
<칸반보드 기능>
–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쉽고 편한 프로젝트 관리
– 실시간으로 프로젝트의 이슈 사항을 한눈에 파악
3. 업무별 우선순위
애자일 프로세스에서는 중요도에 따라 업무들의 우선순위를 정해 놓아야 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팀원들을 우선순위가 높은 업무들부터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단기간의 스프린트 프로젝트에서 중요하지 않은 프로젝트를 혼자 끙끙 앓고 있어서는 안 되며 지금 당장 나에게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여 빠르게 실행해야 합니다. 팀 단위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를 정확하게 인지하여 함께 집중해 처리하는 것이 복잡한 프로젝트들을 관리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태스크 기능>
– 클로바인의 프로젝트 업무 기본단위 ‘태스크’
– 우선순위, 일정, 피드, 파일관리 등 업무와 연결된 모든 기능을 직관적으로 관리
4. 참여자 담당자 관리
마케팅 애자일 프로세스에서 해당 업무별로 PM, 팀원, 관련부서인원 등 여러 인원을 배치할 때 업무의 성경과 맞지 않는 인력이 배치가 된다면 진행하는 프로모션과 집행하는 광고의 콘텐츠가 원래의 목적과 성격에 맞지 않게 진행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구성원별 업무의 가중치를 고려하지 않고 프로젝트에 배치하면 마감 예정일에 프로젝트를 완수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고 개인별 업무 효율이 크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참여자 분석을 통한 인력배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참여자 관리>
– 구성원의 업무 할당량을 정확하게 분석 및 파악
– 새로운 프로젝트에 적절한 인원을 계획적으로 배치
5. 실시간 소통과 피드백
마케팅팀 내에서 전체적인 프로젝트 분류와 우선순위, 참여자 배치가 완료되었다면 지금 당장 처리해야 할 세부 업무(서브 태스크)에 대해 지체없이 피드백하고 이슈 사항들을 철저하게 기록하며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커다란 프로젝트 덩어리를 조각조각 예쁘게 나눈다고 하더라도 각각의 조각에 대해 철저한 피드백과 관리가 없다면 그 프로젝트는 성공하기 힘들겠죠? 애자일한 업무 속에 변수가 많은 프로젝트에서 놓칠 수 있는 작은 업무의 변경 사항부터 크고 작은 이슈들을 빠짐없이 기록해 각각의 서브 태스크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피드 기능>
– 담당자가 남긴 메모, 이미지, 파일, 링크등 모든 이슈 상황을 기록
– 실시간으로 이슈 사항 체크 실시간 소통으로 구성원에게 즉각적인 피드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