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줄여서 ‘세나개’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나쁜 사람들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저 ‘작고 귀여워서’, ‘친구가 키우는 것을 보니 좋아 보여서’, ‘혼자 지내기 외로워서’, ‘조건 없이 사랑해주는 존재가 필요해서’ 등등 반려동물과 함께 하게 되는 계기는 참 가지각색입니다. 우리의 욕심으로 사랑스러운 동물들과 함께 하기도 하지만 우리의 이기심으로 사랑스러운 동물들이 버려 지기도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반려동물 1500만 시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1인 가구와 핵가족 증가 등의 이유로 가족형태가 변화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늘어난 인구만큼 유기되는 반려동물도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동자연)에 따르면 2021년 유실·유기동물은 약 12만건(11만 6,984건)이라고 합니다. 한 해 유실·유기동물 수가 10만 마리를 넘어서는 상황은 2017년 이후 5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9일 수요일, 헤븐트리는 대구 봉덕동 내에 위치한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일명 ‘앵두네 집’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헤븐트리 직원들은 평소 유기견·유기묘에 대한 관심을 많이 보였고, 봉사활동 수요조사 결과 [유기견·유기묘] 봉사활동은 항상 1위를 차지하곤 했습니다. 하여 헤븐트리는 매월 정기적으로 유기견·유기묘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고 그 첫 걸음을 러피월드에서 관리하고 있는 ‘앵두네 집’에서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 "우리가 깨끗하게 청소해줄게"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많이 있었어요. 마음을 많이 다친 아이들이 편안히 쉬면서 치유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쉴 공간을 깨끗이 정리해주었어요. 주인 잃은 반려동물을 공감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였던 것 같습니다."
"반려견을 키우게 되면서 유기견 봉사활동에 관심이 생겨 알아보던 중 마침 회사에서 간다고 하여 얼른 신청했어요. 너무나 사랑스러운 친구들이 버려진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고 사람의 손길을 너무 기다리고 좋아하는 모습에 일회성이 아닌 꼭 다시 오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유기견 봉사활동에 관심은 많았지만 선뜻 가기가 어려웠는데 회사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준히 이어 나가는 봉사활동이 되길 바라요."
"그저 청소만 열심히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만져주기'가 봉사에 포함이 되어 마음이 정말 아팠어요. 언제든지 만져줄 수 있는데 말이죠. 다음에 또 참여해서 마음껏 만져주고 싶어요"
"참여한 동료들 모두의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헤븐트리에 이렇게 따뜻한 분들이 많다니, 애사심이 불타오르네!"
"순수한 동물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라 너무 즐거웠어요. 함께해 주신 보호사 님만큼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조금 무거웠지만 업무에서 벗어나 마음에 힐링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였습니다. Thank you heaventree!"
| 반려동물, 알아두면 좋은 정책과 제도
늘어나는 반려동물 수 만큼 관련된 정부의 정책과 제도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알아두면 좋을 정책과 제도들을 소개합니다.
동물등록제 : 반려동물의 보호와 유실·유기 방지를 위해 반려인이 자신의 반려동물을 전국 시·군·구청에 등록하도록 ‘동물보호법’으로 의무화한 제도입니다. 동물등록제 해당 대상은 주택·준주택에서 기르거나 그 외 장소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 이상된 개입니다. 따라서 동물등록제를 반려견 등록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반려묘 등록: 반려묘 등록 시범사업은 반려견 등록제도와 달리, 소유자의 자율적인 참여로 이뤄지며 등록을 희망하는 경우 언제든지 등록할 수 있습니다.
동물보호센터 : 동물보호센터는 유실·유기동물을 구조해 보호하는 시설로 각 지자체에서 직영이나 위탁의 형태로 운영 중입니다. 센터는 운영위원회 운영, 동물 포획·구조 및 운송, 분양, 인도적 처리방법 등이 규정된 운영지침에 따라 운영됩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에 동물보호센터를 방문, 봉사활동 등을 통해 동물과 직접 접하면서 유실·유기동물 입양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정보 등은 동물사랑배움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기동물 입양 시 입양비 지원 :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위탁 지정한 동물 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동물을 입양한 경우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되는 경우, 입양확인서를 받아 동물등록을 완료하고 입양비 청구서를 작성하여 6개월 내에 신청하면 입양비가 지급됩니다.
동물사랑배움터 : 동물보호·복지 대국민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올해 1월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동물사랑배움터에는 수의사와 훈련사가 참여하는 반려견 입양 전 교육과 초등학생에게 생명 존중의 의미를 가르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신설되었습니다. 아울러 동물병원, 동물약국, 미용업소, 위탁 관리업소, 동물보호센터의 위치정보를 제공해 내 주변에 이용 가능한 시설을 검색할 수 있는 편의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작은 힘이 모여 변화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헤븐트리는 유기동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