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디지털 전환에 대해 말씀드리며, 앞으로 2025년까지 행정·공공기관은 100%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해야 하는 클라우드 전환·통합 추진계획을 알려드렸는데요. 2년 정도의 잔여기간동안 1만여 개의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목표, 바로 디지털 서비스 전문 계약 제도 시행으로 가능해졌습니다.

개정된 공공기관 디지털 서비스 납품 과정

디지털 서비스 전문 계약 제도가 시행되기 전, 기존에는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외에도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먼저 조달을 요청하고, 구매 규격을 사전에 공개하고, 입찰 공고 과정 후 낙찰자가 선정되면 계약을 체결하고 납품하는 형태였죠. 특히 입찰 공고에 참여한 IT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합한 디지털 서비스 여부를 확인하는 검증과 심사가 진행되다 보니, 실제 구매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법령이 개정된 후, 간소화된 절차로 소요되는 시간은 물론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죠. 복잡하고 긴 입찰 공고 대신, 공공기관은 필요한 서비스를 시스템에 검색하는 단 한 가지 절차로 필요한 서비스를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는 이미 심사 과정을 거쳐 CSAP 인증을 받은 디지털 서비스만이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검증·심사 단계 없이 검색만으로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죠. 선택한 후에는 계약 조건만 협의하면 되니 너무 간단합니다.